2017년도 언론중재위원회 정책토론회 열려

▲ 2017년도 언론중재위원회 정책토론회 모습.

[검경일보 김현호 기자]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양인석)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짜 뉴스(Fake news) 해법, 어디서 찾을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형혜(46·사법연수원 31기) 법무법인 GL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세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제1주제 ‘가짜뉴스의 정의 및 국내외 대응현황’을 발표했다.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가짜 뉴스 관련 국내 입법안을 분석했다.

황 교수는 “언론과 사회 및 학술기관의 팩트체킹 노력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다른 관점을 경험하는 소통의 구조가 법령적인 도구보다 더 우선적인 해결책일 수 있다.”며 자율 노력을 강조했다.

2부 토론회는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이광엽 YTN 경제부장, 최진응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이어갔다.

양인석 위원장은 “미국 대선에서 이슈로 떠오른 가짜뉴스 논란이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다.”며 “가짜뉴스의 해악을 막기 위해 각국의 대응방안을 살피고 법률 개정안을 검토해 한국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전병길 회장은 “가짜뉴스는 사회발전을 저해하고 사회구성원간의 불신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며 “가짜뉴스 해법을 규제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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