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김현호 부사장]
뱃속에선 빵을 달라하고
벌거벗은 몸은 옷을 달라하니
무엇이든,
하려는 마음을 내 안에서 이끌어 내야지.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귀찮고 어렵게만 생각되는데 용기를 내라한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마른 명태처럼 고독하다
이럴 땐
골똘히 두레박질 해 본다.
사람의 마음속엔 무엇이 있을까?
스스로 꺼내지 않으면 묻혀있는 그 무엇! ㅡ 사랑.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은 또! 무엇인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그 무엇! ㅡ 죽음.
사람은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 가?
자기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아는 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감사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려는 마음을 내 안에서 이끌어 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