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개국 해외전시회 참가 4,121만불 상담 및 334만불 계약

[검경일보 권민재 기자] 대구시는 지역 뷰티산업의 긍정적인 자산을 기반으로 화장품 산업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2016년 기준 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4,375억 달러이며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120억 달러 정도이다. 국산 화장품산업은 최근 5년간 연간 생산액이 연평균 13.9%씩 증가하는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무역수지는 2014년 기점으로 무역흑자로 전환(487백만 달러)되었고, 이후 매년 수출신기록을 달성하며 우리경제의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화장품 산업을 국가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 12월, 화장품 수출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하는 ‘화장품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한류 인기에 편승한 K-뷰티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도시 이미지에 걸맞는 지역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2013년부터 ‘대구국제뷰티엑스포’를 개최해 충북(오송), 경기도에 이어 전국 3대 규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테크노파크(한방산업지원센터) 주관하에 지역 화장품업체들로 수출협의회를 발족해 해외전시회 참가 등 수출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 및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시는 올해부터 화장품산업 지원정책을 확대하고자 대구테크노파크(한방산업지원센터)와 함께, 향후 5년간(2022년까지) 5개 사업(신규사업 4개 포함)에 대해 총 137억 원(국비33억, 시비104억)을 들여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금년이 대구가 세계적 화장품(뷰티)산업 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지역 강소형 기업들의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대구의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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