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상담·사각지대 발굴 전국 1위…작년 54.7% 맞춤형 복지팀 설치

[검경일보 권민재 기자]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舊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 사업이 매우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특히 복지상담 및 사각지대 발굴 실적은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은 2016년부터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으로 시작한 복지전달체계 개편사업이다. 기존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하고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해 방문상담과 사각지대 발굴, 사례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2017년 말까지 전국 3,503개의 읍면동 중 2,789개(79.6%)를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했고 1,917개(54.7%)의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했다.

시는 139개 읍면동 중 117개(84%)를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하고 111개(80%)의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했다. 특히 대구시는 타 시도보다 1개의 맞춤형 복지팀이 1개의 읍면동을 전담하는 기본형의 비율이 95.5%로 전달체계 개편 사업을 추진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보여 방문상담 및 사각지대 발굴이 매우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더불어, 대구시만의 특화 사업인 '洞醫(동의)보감' 사업을 통해 복지행정을 담당하는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사업과 민간 복지기관과의 합동사례회의를 실시했다. 달구벌 복지허브스쿨을 열어 민간복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복지참여를 위한 교육도 가졌다. 전기자동차 100대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보급해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복지행정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구체적인 실적을 살펴보면, 보건복지부의 2018월 1월말 기준 복지상담 실적은 읍면동 개소 당 평균 월 316건으로 전국 평균 72건의 4.3배, 사각지대 발굴 및 복지서비스 연계 실적도 개소 당 평균 월 166건으로 전국 평균 73건의 2.3배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통합사례관리 사업에 있어 지난 한 해동안 5,228가구를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25,904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한 지난 겨울 동안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을 펼쳐 112,126가구를 발굴(전년 대비 14% 증가)하여 5,653가구에 기초생활보장급여와 긴급복지급여를 제공했으며, 민간후원연계 55,296건, 상담서비스 제공 37,661건을 제공했다. 특히 푸드뱅크와 함께 1,390세대에 생필품 세트를 지원했으며, 민간후원을 통해 200세대에 5천만 원 상당의 연료비도 지원했다.

권영진 시장은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와 민관이 함께하는 전달체계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구시만의 동의보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구복지를 업그레이드 시켜 살기 좋은 대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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