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여름 방학과 휴가철이 겹쳐 헌혈 보유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해양경찰이 혈액 가뭄 해갈에 팔을 걷어 붙였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지난 17일 경찰서와 전용부두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혈액 수급 부족의 어려움을 덜고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기 위해 ‘생명나눔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인근 학교 방학 및 여름 휴가로 인해 헌혈 참여 인구가 급감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관과 의무경찰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박성춘 경장은 “올 들어 두 번째 진행된 헌혈 캠페인에 서슴없이 팔을 걷어 주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해 모은 증서를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식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기 전 참여한 헌혈 행사는 여름 휴가를 더욱 뜻 깊게 할 것이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나눔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매년 대한적십자사 전남지사 혈액원과 연계한 사랑의 헌혈 행사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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