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쪽 창가 안전펜스 떨어져 관람객들 안전사고 우려되자 뒤늦게 보수

▲ 짜장면박물관 외벽 쪽 2층 창가 안전펜스 일부가 떨어진 채 방치돼 있다.

[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100년의 역사를 지닌 인천의 짜장면박물관이 관리 부실로 흉측한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외벽 쪽 창가의 경우 안전펜스가 떨어져있는 등 관람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인천광역시 차이나타운로에 위치한 짜장면박물관은 등록문화재 제246호로 1908년에 지어진 중국집 ‘공화춘(共和春)’의 건물을 보수하고 전시 공간을 마련해 중구 시설관리공단에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일평균 300~400명(성인 기준 입장료 1000원)이 드나드는 이곳은 지난 한 해 동안 15만 명의 관람객들이 찾을 만큼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외벽 쪽 창가의 안전펜스 일부가 떨어지면서 박물관 전체 이미지가 흉측하게 변했다. 이로 인한 관람객들의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도 중구 시설관리공단은 보수는 하지 않고 ‘조심하라’는 경고만 한 채 입장료만 챙겨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중구 시설관리공단은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뒤늦게 흉측하게 방치된 펜스를 걷어내는 등 보수작업에 나섰다.

중구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창가의 안전펜스 쪽에 하자가 있는 것을 알고 곧바로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들은 “연평균 15만 명이 찾는 지역의 대표 명소가 관리 부실로 오랫동안 방치돼 왔다는 것이 말이 되냐?”면서 돈벌이에 급급한 중구 시설관리공단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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