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조합원이 지난 1일 서울동부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검경일보 김성호 기자] 송파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은 ‘헬리오시티’가 재건축조합을 중심으로 명품 아파트로서의 위상을 굳히기 위해 적극 나선다.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서 입주민들의 자산 보호에 그치지 않고 헬리오시티의 브랜드 명성을 높이면서 강남권 프리미엄급 아파트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가락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주영열)은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빚어진 잡음을 말끔하게 해소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조합이 이날 간담회를 통해 ‘헬리오시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지난 2일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헬리오시티 상가 공식 책임분양대행사 <도우씨앤디>로부터 약속받은 단지 내 각종 편의 시설 설치를 완벽하게 마무리 하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브랜드 가치를 훼손시키고 있는 가짜뉴스는 물론 악성 유언비어 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처해 입주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겠다는 것. 

조합은 8일 부터 분양대행사 <도우씨앤디>로부터 약속 받은 시설물 설치를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가짜뉴스는 물론 악성 유언비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검경 출신으로 법률 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구성된 법률 팀은 ▲비대위와 조합측 갈등을 부추 키고 있는 악성 유언비어 ▲조합 관련 금품수수설 ▲일부 언론매체를 통한 가짜 뉴스 등에 대해 적극적 대응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합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동 대표 선거와 관련 일부 후보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부적적한 명칭 사용에 대해서 우려한다고 의견을 표했다. 즉 “일부 후보자들이 소속 앞에서 ‘공식’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업무방해죄에 저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시정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합관계자는 비대위측과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현재 비대위측 인사들이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위 측이 지난 6월 8일 소위 임시총회를 개최하면서 하루 만에 조합장 해임 동의서를 1,000명을 받았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또 해당 문서에 대해 감정을 의뢰한바 위조가 되었다는 의견서를 받아 송파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현재 송파경찰서에서는 비대위측에 수차례 소환장을 보냈음에도 응하지 않고 있어 체포영장 발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비대위측이 떳떳하다면 경찰 조사에 당당하게 임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측은 이와 함께 상가 분양과 관련한 악성 유언비어와 관련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조합관계자는 “상가 입찰에서 탈락한 모 업체가 계속해서 거액의 금품을 수수설을 유포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하루 전(4일) 모 업체 회장이 상가분양과 관련 한 모씨에게 수억원을 건네서 조합장에게 전달했다는 설 때문에 정보라인에서 조합에 문의하는 헤프닝도 있었다”고 허탈해 했다.

그는 “실제로 그런 일이 있으면 증거를 내놓으면 될 일이다. 공무원의 신분에 준하는 조합에서 그 같은 뇌물 수수는 엄청난 범죄다. 그럼에도 그 같은 설을 유포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다. 구성된 검경 법률팀에서 적극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측의 이날 기자간담회는 이 같은 허위 사실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맞서면서 ‘헬리오시티’라는 명품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주영열 조합장은 “현재 조합을 흔들려고 하는 세력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 같은 시도에 굴하지 않고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가졌던 초심을 간직하면서 우리 헬리오시티가 명품 브랜드로 확고한 위치를 자리 잡을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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