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금융 지원 및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검경일보 이재근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1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신한은행대구경북본부, 경북사회적기업협의회 및 경북마을기업협의회와 ‘경상북도 사회적금융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북도와 신한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 및 경북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당사자 조직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협약식 체결 이후에는 사회적경제 기업인 대상으로 사회적금융 지원제도 등 사회적경제 매뉴얼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이뤄졌다.

사회적경제는 구성원간 연대와 협력, 민주적 운영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일자리창출, 사회서비스제공, 양극화 해소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주체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회적경제기업은 물적 담보능력의 부족, 대출조건 미충족, 기업에 대한 정보부족 등의 이유로 금융권의 문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최근에 중앙정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자금 등 다양한 사회적금융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인들은 여전히 금융지원 정책을 체감할 수 없고, 기업의 운영자금이나 시설 자금의 융통은 쉽지 않다는 여론이다.

이에 도는 이번 협약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자금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기업별 맞춤형의 재무컨설팅을 통해 필요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따뜻한 금융환경을 만든다.

이날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200억원 규모로 기업별 최대 3억원 까지 2.4%(±0.3%, 10.15.기준)의 조건으로 대출 지원한다.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서는 지역별 전담부서 운영, 청년창업 및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초기 창업자금 지원, 계좌이체 수수료 면제, 보증수수료 감면, 퇴직연금 운용 수수료 50%감면 등 각종 금융수수료를 지원한다.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품(또는 서비스)의 우선구매 촉진 등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 성장 가능한 환경조성에 적극 협력하고, 도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지원정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에게 비올 때 우산이 되는 따뜻한 금융이 돼준 신한은행에 감사드리며, 경북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 성장 가능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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