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대표적 민요·가곡을 관현악으로 편곡… 문화적 공감대 형성 기대

▲ 한-폴란드 외교관계 수립 30주년 기념공연 모습

[검경일보 정관균 기자] 한국과 폴란드의 외교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폴란드 현지에서 남도 아리랑 등 한국의 전통음악이 소개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양국의 대표적인 민요와 가곡을 관현악으로 편곡해 양국의 전통과 역사를 표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과 폴란드 외교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4일 폴란드 현지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격, 한국의 멋’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공연에서는 남도 아리랑과 소프라노 협연, 개량대금 협주곡 ‘풀꽃’, ‘아리랑 로드’ 등을 선보였다.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아리랑과 폴란드 민요, 쇼팽곡 등을 함께 관현악으로 편곡해 양국의 전통과 역사를 표현하고 문화적 공감대를 이끌었다.

한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을 계기로 지난 2일 해외작곡가 교류프로그램과 연계해 폴란드 현지 지그문트 크라우제, 타데우쉬 비엘레츠키 등 유명·신흥 작곡가들과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 음악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과 폴란드가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을 소개하고 문화적 공감대를 나누며 양국 우의를 돈독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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