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박경국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5일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최웅 재난안전실장, 도 연합회 은종현 회장 등 지역자율방재단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재난발생 시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해 효율적인 재난대응 체제구축과 대처능력을 강화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도내 자율방재단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 재난관리와 자율방재단에 대한 특강, 2019년 경북 지역자율방재단 평가 우수 시·군 발표(1위 포항, 2위 안동, 3위 청송, 경산) 및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행정안전부 자율방재단 담당자와의 간담회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경상북도 자율방재단은 2013년 자연재해대책법을 개정해 전국적으로 자율방재단을 구성하게 됐으며, 도내 23개 시군 4천800여명의 단원들이 재난예방활동과 복구현장을 누비고 있다.

올해 자율방재단은 잦은 태풍과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활동에 집중했다. 저지대 침수를 막기 위해 배수처리를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으며, 안전문화 확산에도 적극 참여했다.

지난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 울진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300여명의 시·군 자율방재단이 피해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최웅 재난안전실장은 “재난 예방과 복구에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재난·안전에 대한 의식이 주민생활 깊숙이 자리해야 한다”여 “자율방재단이 주축이 돼 365일 안전경북 실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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