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거문도 해상에서 연료 부족으로 5톤급 낚싯배가 표류했으나, 신속히 출동한 여수해경이 구조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지난 22일 오전 8시 23분경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북쪽 300m 앞 해상에서 낚싯배 Y 호(5.48톤, 승선원 5명, 고흥선적)가 연료 부족으로 표류 중이라며, 선장 A 모(46세, 남) 씨가 해경에 구조요청 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신속히 거문파출소 구조정을 출동 조치했으며, 10분여 만에 현장에서 승선원 및 선체 안전상태 이상이 없음을 확인 후 안전하게 예인해 거문항 안전해역에 입항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낚싯배의 경우 다중이용선박으로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 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필히 출항 전 항해, 통신, 기관 장비와 함께 연료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운항자와 이용객 스스로 해양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Y 호는 이날 오전 6시경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에서 출항 거문도 인근 해역에서 선상 낚시 중 연료가 떨어져 해상에 표류하게 됐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