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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등재 신청

기사승인 2020.04.03  10: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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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하회 별신굿 탈놀이 모습

[검경일보 이재근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난달 31일 유네스코 본부로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한 등재 신청서는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평가기구의 심사를 거치게 되며, 2022년 12월경 개최되는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은 ▲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 양주별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 통영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 고성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 강릉관노가면극(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 ▲ 북청사자놀음(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 봉산탈춤(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 동래야류(국가무형문화재 제18호), ▲ 강령탈춤(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 수영야류(국가무형문화재 제43호), ▲ 송파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 은율탈춤(국가무형문화재 제61호), ▲ 가산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73호), ▲ 속초사자놀이(강원무형문화재 제31호), ▲ 퇴계원산대놀이(경기무형문화재 제52호), ▲ 진주오광대(경남무형문화재 제27호), ▲ 김해오광대(경남무형문화재 제37호), ▲ 예천청단놀음(경북무형문화재 제42호) 등 13개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 시도무형문화재로 구성돼 있다.

한국의 탈춤은 무용, 음악, 연극의 요소가 전부 들어있는 종합예술이며, 특히 관객의 동조나 야유 같은 능동적인 참여까지 포함돼야 완성되는 적극적인 소통의 예술이다.

탈춤은 주로 전근대 시대의 사회, 계급, 도덕적인 모순을 역동적이면서 유쾌하게 풍자해 그 부조리함을 드러내는 내용이다. 등장인물의 성격을 과장하고 유형화한 탈을 쓰고 노래와 춤, 연극을 통해 의미를 전달한다. 하지만, 부조리와 갈등을 드러내고 단순히 풍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해의 춤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화해와 조화를 위한 전통 유산이라는 가치도 지니고 있다.

또한, 내용과 형식의 자유로움은 사회비판적인 주제와 맞물려 현대의 예술창작에도 끊임없이 영감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재창조되는 문화적 전통으로서 공동체에 정체성과 연속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 약의 정신에도 부합하는 무형유산이다.

한국의 탈춤 등재신청에 참여한 국가무형문화재와 시도무형문화재를 망라한 각 탈춤 보존단체들은 공연, 교육, 체험교육 등을 통해 탈춤의 전승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세계탈문화예술연맹 회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은 한국의 탈춤, 세계화의 시작”이라며 “등재가 결정되는 2022년까지 적극적으로 문화재청을 지원하며 보존단체 등과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한국의 탈춤이 반드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근 webmaster@ppnews.kr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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